
제가 요즘 너무 자퇴생각을 많이 하는데 친구문제도 있고 그냥 공부는 하고싶다는 생각이 안들고 해야한다는 생각도 안들고 선생님들의 압박을 받으면서 세특챙기고 하루종일 과제하는게 그냥 싫어요. 근데 다들 나중에 후회한다 그러니까 그냥 다니고있는데 시험도 망쳤고 수행평가도 잘본건 거의 없는 상태인데 이러면 학교 다니는게 의미없지 않나요?
지금 느끼는 답답함과 무기력함은 충분히 공감돼요.
학교생활이 재미도 없고, 공부에 의욕도 없고, 사람관계까지 힘들면 "내가 왜 이걸 계속 해야 하지?"란 생각이 드는 게 당연하죠.
하지만 "자퇴 = 후회" 라는 공식은 꼭 맞는 건 아니에요.
중요한 건 지금 자퇴하고 난 뒤에 내가 어떤 선택을 할 수 있는지를 스스로 정확히 아는 거예요.
✅ 자퇴가 '후회'로 이어지는 경우
자퇴 후 아무런 계획 없이 그냥 쉬기만 하면, 시간이 흐를수록 불안이 커지고 자존감이 더 떨어질 수 있어요.
다른 친구들이 졸업하거나 대학, 진로로 나아갈 때 상대적 박탈감이 생길 수도 있고요.
✅ 하지만, 자퇴가 '좋은 선택'이 되는 경우도 있어요
검정고시, 대입 준비, 다른 진로(예술, 창업 등)를 위한 구체적인 계획이 있을 때
학교가 너무 힘들지만, 학습은 이어가고 싶은 의지가 분명할 때
★ 지금 생각해 볼 질문들
자퇴하면 내가 무엇을 할 건지 구체적으로 그려본 적 있나요?
지금 학교가 힘든 가장 큰 이유는 사람 문제인가요, 학업 스트레스인가요?
만약 당장 자퇴가 아니라, 전학이나 상담, 휴학 같은 다른 대안이 있다면 시도해볼 생각은 있나요?
▶ 조심스럽게 제안해요
담임 선생님이 아닌, 학교 내 전문상담교사와 한번 상담해보세요.
(요즘은 심리, 진로 모두 함께 도와줘요)
자퇴는 도망이 아니라 다른 길을 선택하는 거예요.
그래서 더더욱, 결정 전에 계획이 필요해요.
혼자 끙끙 앓지 마요.
‘학교를 계속 다녀야 한다’는 강박도, ‘자퇴가 답일 거야’라는 단정도 잠시 내려두고,
지금 내 마음이 왜 이렇게 힘든지부터 천천히 들여다보는 게 첫 걸음이에요.
좋으셨다면 공감이나 댓글도 남겨주시면 큰 힘이 됩니다.
소통하는 거 좋아하니까 자주 찾아와 주세요 :)
감사합니다! 💙